'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작가)에 나온 주요 문장 교정사항들

적/의를 보이는 것들
: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쓰는 추가적인 표현으로 삭제
좋은 문장은 빼기를 통해 만들어진다.


O ~적 : 삭제
(교정전) 사회적 현상, 경제적 문제, 정치적 세력, 국제적 관계
(교정후) 사회 현상, 경제 문제, 정치 세력, 국제 관계

O ~의 :
(교정전/후)
문제의 해결 => 문제 해결
이제는 모든 걸 혼자의 힘으로 해내야만 한다.
=> 이제는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해내야만 한다.

O 들(의존명사): 반복해서 쓰는 들들들...
두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드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의존명사: 띄어쓰기) 사과/배/포도 들이 풍성하게 열렸다.
(복수형 접미사) : 사과들과 배들과 포도들이 풍성하게 열렸다.


O 것(의존명사) : 사물/일/현상 따위를 추상적으로 이르는 말

(교정전)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
(교정후)내가 살아 있는 증거
(교정전) 상상하는 것은 즐거운 것이다.
(교정후) 상상은 즐거운 일이다.
(교정전)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것은 어린시절부터였다.
(교중후)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냈다.


O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 동사 일때는 동작을, 형용사일 때는 상태를 나타낸다.
구분하는 방법은 문장 안에서 '있다'를 '있어라'로 바꾸어도
이상하지 않으면 동사이고 이상하면 형용사이다.


(교정전)눈으로 덮혀 있는 마을
(교정후)눈으로 덥인 마을
(교정전)도시 끝에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기념비
(교정후)도시 끝에 자리 잡은 거대한 기념비
(교정전)우리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교정후)우리는 더는 걱정하지 않았다.

- '있다'가 반복적으로 쓰이는 대표전은 표현은
'~관계에 있다', '~에(게) 있어', '~하는 데 있어'
'~함에 있어', '~있음(함)에 틀림없다'' 정도이다.

(교정전)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
(교정후) 가까운 사이였다.

(교정전) 그에게 있어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다.
(교정후) 그에게 가족은 목숨보다 더 중요했다.

(교정전) 공부하는 데 있어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교정전) 공부하는 데 집중력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교정전) 누군가를 비난함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칭찬함에 있어서도 과도한 표현은 삼가야 한다.
(교정후) 누군가를 비난할 때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칭찬할 때에도 과도한 표현은 삼가야 한다.

(교정전) 그의 말은 일전에 언급한 내용과 관련이 있음에 틀림없다.
(교정후) 그의 말은 일전에 언급한 내용과 관련이 있는게 분명하다.


o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 ~에 대한(마주 향하여 있다.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교정전) 그 문제에 대해 나도 책임이 있다.
(교정후) 그 문제에 나도 책임이 있다.

(교정전) 사랑에 대한 배신
(교정후) 사랑을 저버리는 일

(교정전) 종말에 대한 동경이 구원에 대한 희망을 능가했다.
(교정후) 종말을 향한 동경이 구원을 바라는 희망을 능가했다.


(교정전) 중국 같은 경우는
(교정후)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은

(교정전) 시스템 고장에 의한 동작 오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
(교정후) 시스템 고장에 따라 동작 오류 때문에 발생한 사고

(교정전) 실수에 의한 피해를 복구하다.
(교정후) 실수로 빚어진 피해를 복구하다.


O 내문장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 조사 '~예'는 무생물에게 '~에게"는 생물에게 붙이는 것이 차이
(교정전) 적국에게 선전포고를 하다.
(교전후) 적국에 선전포고를 하다.

- '~로'는 체엄이 움직여 가는 방향을 나타내는 조사이고
'~부터'는 출발점을 뜻하는 조사이다.
'~로부터'는 대개 '~에게', '~와', '~에서'로 나누어 써야 한다.

(교정전)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교정후)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다.


O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 동사에 당하는 말은 기본형 어간에 접사 '~이~, ~히~, ~리~, ~기~'를 붙여 만들기도 하고
보조동사 '지다'를 '~아(어)지다' 구성으로 만들기도 한다.

(예) 보다-보이다, 잊다-잊히다, 부르다-불리다, 찢다-찢기다, 벌이다-벌어지다, 나누다-나누어지다

- '~이~, ~히~, ~리~, ~기~'를 붙여 당하는 말로 만든 동사에 다시 '~아(어)지다'를 붙이는 경우
(교정전)둘로 나뉘어진 조국
(교정후)둘로 나뉜 조국
(교정전) 12월이 되면 시민들의 관심이 불우 이웃에게 모아진다.
(교정후) 12월이 되면 시민들의 관심이 불우 이웃에게 모인다.
(교정전) 각국 정상들은 회담에 앞서 기자 회견을 열 것으로 보여집니다.
(교정후) 각국 정상들은 회담에 앞서 기자 회견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O 될 수 있는지 없는지
'될 수 있는', '할 수 있는'은 동사의 어간에 '~ㄹ 수 있는'을 붙여 쓴 형태로
가능성이나 능력을 나타낼 때 쓰는데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정전) 1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거야?
(교정후) 1등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 거야?
(교정전) 마실 수 있는 것이 없어 목말라하는 사람들
(교정후) 마실 것이 없어 목말라하는 사람들

O 과거형을 써야 하는지 안써도 되는지
: 우리말의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뿐이어서 한 문장에 과거형을 여러번 쓰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교정전)배웠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복습이다.
(교정후)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복습이다.
(교정전) 내가 그 강좌를 들었던 것은 다 너를 위해서였어
(교정후) 내가 그 강좌를 들은 것은 다 너를 위해서였어


O 문장 다듬기
: 주어와 술어와 호응하도록 배치, 관형사와 부사처럼 꾸미는 말은 각각 체언과 용언 앞에 배치

- 문장을 이루는 요소들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읽어 나가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배치
(교정전) 노래는 자기에게 맞는 노래를 자기 색깔로 부르는 게 아름다운 것이다.
(교정후) 자기에게 맞는 노래를 자기 색깔로 부를때 비로소 노래는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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